조경태, 비례대표제 폐지·의원정수 축소 재차 요구

조경태, 비례대표제 폐지·의원정수 축소 재차 요구

입력 2015-11-12 10:10
업데이트 2015-11-1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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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에 사실상 부산 사상구 재출마 촉구

새정치민주연합 조경태 의원은 12일 국회의원 비례대표제를 폐지하고 의원정수를 축소할 것을 새누리당 김무성,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에게 촉구했다.

당내 비주류로 부산지역 3선인 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은 정치권을 신뢰하지 않아 의원 정수를 줄이라고 하는데 정당은 나눠먹기식 논의만 되풀이하고 있다”며 “진정한 정치개혁은 의원 정수를 줄이는 데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바로 비례대표제도를 폐지하는 것이 그 해답”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자들과 만나 “19대 국회는 국민 90%가 불신하는 최악의 국회라는 성적표가 나와있다”며 “국민이 아무리 국회에 자성을 요구해도 받아들이지 않는, 쇠귀에 경읽기다. 국회가 소가 됐다”고 비판했다.

그는 “19대 국회가 F학점의 소가 돼 있다면 페널티(불이익)를 받아야 한다”며 “정치판이 정수를 늘리는 쪽으로 가는 것은 참으로 황당하고 답답한 노릇”이라고 말했다.

그는 문 대표의 부산 영도 출마설에 대해 “문 대표가 ‘(현 지역구인) 사상구가 정치의 시작이요, 끝’이라고 했던 표현을 다시 한 번 기억하길 바란다”며 “2012년 말에 ‘사상구를 계속 지켜내겠다. 고수해내겠다’고 했는데 그 발언이 아직도 유효한지 되묻고 싶다”고 사상구 출마를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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