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4+4 회동’ 안팎> 최종 합의는 불발… 오늘 재협상
여야 지도부는 10일 회동을 갖고 밤 늦게까지 내년 4월 실시되는 20대 총선에 적용할 선거구 획정안에 대한 협의를 벌였으나 타결을 이루지 못했다. 여야 지도부는 이날 국회의원 정수를 비롯해 핵심 쟁점들을 논의, 일부 사안에 접근을 이뤘으나 모든 현안에 대한 일괄 타결에는 실패했다. 여야 지도부는 11일 낮 12시에 다시 모여 최종 타결을 시도하기로 했다. 선거구 획정안의 법정 시한은 오는 13일이다.4+4 심야 회동
여야 지도부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선거구 획정 협상을 위한 ‘4+4 회동’을 개최하고 있다. 왼쪽부터 새정치민주연합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야당 간사 김태년 의원, 이종걸 원내대표, 문재인 대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원유철 원내대표, 정개특위 여당 간사 이학재 의원,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
앞서 새누리당 조원진, 새정치연합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와 정개특위 여야 간사인 이학재, 김태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선거구 획정안을 논의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학재 의원은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나 “양당에서 (각자) 연구했던 여러 방안에 대해 충분한 입장 표명이 있었지만 결론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태년 의원도 “충분히 논의했지만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전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2015-11-11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