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동포에 대한 왜곡된 이미지는 어떻게 형성됐나”

“중국동포에 대한 왜곡된 이미지는 어떻게 형성됐나”

입력 2015-11-06 10:57
업데이트 2015-11-0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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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평화연대, 13일 국회서 중국동포 이미지 연구발표회

동북아평화연대는 중국 동포가 대중매체에 왜곡된 모습으로 비치는 데 대한 개선 방안을 찾고자 각계 전문가와 함께 연구 발표회를 연다고 6일 밝혔다.

동북아평화연대는 새정치민주연합 신경민 국회의원, 한국외대 글로벌문화콘텐츠연구센터와 함께 오는 13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국 동포 이미지, 안녕하십니까?’라는 주제로 연구 발표회를 연다.

발표회에서는 내국인·중국 동포가 서로 어떤 이미지로 바라보는지 조사한 결과를 공개하고, 영화·방송 등에 등장한 중국 동포의 이미지가 왜곡된 현상을 분석한다.

이를 통해 중국 동포가 불필요하게 희화화되거나 사실과 다르게 부정적으로 묘사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실제로 이번 발표회에 앞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 20∼30대 내국인 246명 가운데 ‘한국인들이 조선족에 대해 갖고 있는 이미지는 부정적’이라고 답한 비율이 9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긍정적이라고 답한 비율은 2%에 불과했다.

특히 조선족에 대한 이미지를 형성한 경로로 ‘신문·방송 등 언론 매체’를 꼽은 비율이 82%에 달했다.

하지만 조선족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교육을 통해 이들에 대한 이미지를 갖게 됐다는 응답은 3%에 그쳤다.

동북아평화연대 관계자는 “중국 동포는 한국 사회에서 화합하며 살아가야 할 구성원”이라며 “토론회에서는 학자, 미디어 전문가, 중국 동포들이 참석해 이들에 대한 이미지 왜곡을 줄이는 방안을 찾고자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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