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올해 서해 NLL 해역에 경비정 6척 추가 배치

北, 올해 서해 NLL 해역에 경비정 6척 추가 배치

입력 2015-09-22 17:05
업데이트 2015-09-2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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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올해 서해 북방한계선(NLL) 해역에 경비정을 추가 배치하는 등 무력을 증강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군은 22일 계룡대 해군본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 자료에서 “북한군이 올해 들어 NLL 인근에 경비정 6척을 추가 배치했다”고 밝혔다.

해군은 “북한군이 서북 해역 함정 증강 배치와 화력 보강, NLL 무실화 책동을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군의 NLL 무실화 책동은 NLL 일대에 부표를 설치해놓고 근접 기동을 함으로써 우리 해군의 대비 태세를 떠보는 것 등을 가리킨다. 우리 군은 올해 들어 NLL 해역에서 북한군의 이 같은 위협적인 움직임이 한층 활발해진 것으로 보고 있다.

해군은 북한군이 올해 실전 배치한 스텔스형 고속함정(VSV)과 신형 어뢰 등 국지도발과 전면전 수행을 위한 신형 무기체계 개발을 계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북한군이 올해 들어 서해 연평도에서 불과 4.5㎞ 떨어진 무인도 갈도에 군사시설을 건설하고 122㎜ 방사포를 배치한 사실에도 해군은 주목했다.

북한군의 이 같은 위협적인 움직임에 대응해 해군은 한미 연합 정찰자산을 가동해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군은 “고성능 영상감시장비로 접적 해역에서 경비정, 침투세력, 해안포, 갈도 등 북한군의 활동을 상시 감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군이 NLL 해역에 경비정을 추가 배치하는 등 무력을 증강했지만 이를 방어할 다수의 우리 함정들은 노후화로 교체 대상이라는 점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해군 관계자는 “NLL 해역을 방어하는 호위함과 초계함들이 노후화로 2020년까지 교체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차기 호위함이 투입될 때까지 당분간 방어작전에 부담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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