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 등 경쟁률은 5%대
국·공립 유치원을 다니려면 10대 1 이상의 경쟁률을 뚫어야 하고, 특히 서울·부산과 같은 대도시는 입학이 더욱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소속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이 9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국·공립 유치원은 4천619곳이지만 유치원 입학 연령의 어린이는 14만8천269명으로, 취원율은 10.7%에 불과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서울과 부산의 취원율은 각각 5.7%, 5.5%로 전국 평균을 훨씬 밑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월 현재 ‘유치원 알리미’ 공시를 기준으로 국공립과 사립유치원의 학부모 부담금 격차가 20배를 넘는다는 게 강 의원의 설명이다.
강 의원은 “대도시일수록 국·공립 비중이 낮은 현재의 기형적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면서 “학부모가 아이를 믿고 맡기고, 원아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정책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