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전선 대포병레이더에 이상궤적 포착돼 한때 긴장

동부전선 대포병레이더에 이상궤적 포착돼 한때 긴장

입력 2015-08-21 15:33
수정 2015-08-2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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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고사포탄 궤적과 유사했으나 허상으로 판명

동부전선에 배치된 구형 대포병레이더(AN/TPQ)에 이상궤적이 포착돼 한때 최전방 지역에 긴장감에 감돌았지만, 기계적 오류로 인한 허상으로 판명됐다.

북한이 전선일대에 ‘준전시상태’를 선포한 가운데 21일 경기도 파주시 서부전선 인근에서 주한미군 차량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이 전선일대에 ‘준전시상태’를 선포한 가운데 21일 경기도 파주시 서부전선 인근에서 주한미군 차량이 이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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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이날 “오늘 오후 강원도 양구 지역에서 배치된 구형 대포병레이더에 이상궤적이 포착돼 해당 부대에서 분석했지만 기계적 오류로 인한 허상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이상물체의 궤적은 전날 북한이 경기도 연천 지역으로 발사한 14.5㎜ 고사포탄과 유사해 군 당국이 정밀 분석작업을 했지만, 당시 북한군의 동향과 탄착 예상지역 폭음 청취 여부, 해당 지역 다른 대포병레이더의 이상 징후 미식별 등을 고려할 때 고사포탄이 아닌 것으로 결론이 났다.

군 관계자는 “신형 대포병레이더인 ‘아서-K’가 아닌 구형인 AN/TPQ에 포착됐다”며 “대포병레이더에 가끔 허상이 잡히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북한군이 전날 발사한 고사포탄은 아서-K에 포착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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