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문제 있는 재벌 국감 부른다”

원유철 “문제 있는 재벌 국감 부른다”

이재연 기자
이재연 기자
입력 2015-08-19 00:16
수정 2015-08-19 00:2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새누리 원내대표 재벌 개혁 의지 피력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8일 “올해 국정감사에서 문제가 있는 재벌 총수는 국감장에 서 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야당이 당정의 노동개혁에 맞서 롯데 사태와 맞물린 재벌개혁을 들고 나오자 여당도 재벌개혁을 피해 가지 않겠다는 움직임이다. 자칫 ‘재벌 비호 정당’이라는 부정적 이미지가 덧씌워지면서 노동개혁의 동력이 떨어지는 것을 조기에 차단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새누리당은 문제가 많은 재벌에 대해 비호할 생각이 추호도 없다”면서 “기업도 사회적 책임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 문제 있는 기업을 그대로 방치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다만 새정치민주연합의 ‘선 재벌개혁 후 노동개혁’론에 대해서는 “닭이 있어야 알을 낳듯 일자리 창출은 궁극적으로 기업이 만들어내는 것”이라며 “더 많은 알을 한꺼번에 꺼내고자 닭의 배를 가르는 우를 범해선 결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예산결산특위 여당 간사인 김성태 의원도 700조원에 이르는 30대 재벌 대기업의 사내 유보금을 언급하면서 “40만명에 달하는 청년 실직자에 대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30대 재벌 대기업이 자발적으로 청년 취업 할당제를 도입하는 등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 달라”고 촉구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2015-08-19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