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광주정치 독점한 새정치연합 반성해야”

김무성 “광주정치 독점한 새정치연합 반성해야”

입력 2015-04-10 11:15
업데이트 2015-04-1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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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공무원연금 개혁 미루려는 꼼수 안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0일 “지난 30년간 광주에서 정치를 독점해왔던 새정치민주연합은 통렬히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4·29 광주 서을 보궐선거 지원을 위해 광주광역시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얼마 전 국회에서 아시아문화전당특별법(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이 통과됐는데 다른 지역에 비해 엄청난 특혜를 누리는 특별법으로서 새누리당이 적극 협조해서 통과됐다는 것을 알아달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과거 이정현 최고위원이 비례대표로 있을 때 광주 예산을 엄청나게 많이 확보했는데 이번에 정승 후보를 뽑아준다면 화끈하게 밀어 드리겠다”면서 “제가 공동위원장이 돼 직접 챙기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대표는 무소속 천정배 후보에 대해서도 “이 지역에 출마한 천정배 후보는 법무부 장관 시절 공안사범이던 이석기를 특별사면 복권시킨 장본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대표는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어제 대표연설에서 국민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경제를 강조했는데 공무원연금 개혁이야말로 자식과 부모세대가 상생하는 진정한 길”이라면서 “국민 뜻과 달리 개혁을 미루려는 꼼수를 부리지 말라”고 촉구했다.

김 대표는 “대표 연설 시간의 80%를 경제에 할애한다고 유능한 경제정당이 되는 게 아니다”라면서 “공무원연금 개혁부터 성공해 국민의 지갑을 지켜 드리는 데 문 대표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어떤 경우라도 권력의 힘이 작용하는 전략공천은 하지 않기로 국민공천제를 당론으로 추인했다”면서 “우리 후보를 직접 선택하는 국민공천시대가 열렸으니 의원이 되고 싶으면 권력자에 줄을 서지 말고 국민에게 줄을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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