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장, 李총리에 ‘임을 위한 행진곡’ 재검토 촉구

정의장, 李총리에 ‘임을 위한 행진곡’ 재검토 촉구

입력 2015-04-08 13:47
업데이트 2015-04-0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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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을 위한…”도 통합, 봉합, 치유 차원에서 들여다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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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과 총리의 긴밀한 대화
의장과 총리의 긴밀한 대화 정의화 국회의장(오른쪽)과 이완구 국무총리가 8일 국회 의장실에서 긴밀한 대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화 국회의장은 8일 이완구 국무총리를 만나 ‘임을 위한 행진곡’의 5·18 기념곡 지정 및 제창 논란과 관련해 정부의 입장 재검토를 촉구했다.

정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 직후 4월 임시국회 개원 인사차 의장실을 찾아온 이 총리에게 “우리 사회가 남남갈등을 할 게 아니라 분열에서 통합, 갈등에서 봉합으로 치유해서 결국은 하나가 돼야 경제든 국가 미래든 보장되지 않겠냐”면서 “5·18문제도, ‘임을 위한 행진곡’ 문제도 그런 차원에서 들여다보자”고 말했다.

정 의장은 “전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통합해 달라”며 “제가 볼 때는 합의점이 있을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 총리는 “보훈처장한테 직접 좀 더 (검토해 볼 것을) 이야기를 해놨다”면서 “보고를 더 받아보고 의장님 말씀 경청하고 해서 별도로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이날 회동 자리에는 김선동 국회의장 비서실장과 추경호 국무조정실장 등이 배석했다. 이 총리의 요청으로 마련된 이 회동은 30여 분간 계속됐다.

정 의장은 앞서 전날 광주·전남 지역 국회의원 12명과 면담한 자리에서도 “기념곡 지정 여부를 떠나 5·18 행사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이 제창되게끔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공개 의견을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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