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당정청, 6일 총리공관서 첫 회동

고위당정청, 6일 총리공관서 첫 회동

입력 2015-03-04 16:48
업데이트 2015-03-04 16:4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공무원연금개혁 의제로 오를 전망

이완구 국무총리,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원내대표, 청와대 이병기 비서실장이 오는 6일 첫 고위당정청 회동을 하고 정국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 4명은 6일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모여 공무원 연금 개혁을 비롯해 민생경제 주요 입법 등 현안에 대한 의견을 조율한다.

여권 관계자는 “고위당정청이 상견례를 겸해 처음 모이는 자리인 만큼 특정한 안건을 놓고 이야기가 오가기보다 연금 문제를 비롯해 정국 전반에 대해 제한없는 입장 교환이 이뤄지지 않겠느냐”고 전했다.

또 이날 회동에서는 고위당정청 회동의 정례화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전망돼 이 협의체가 여권 수뇌부 공식 4자 협의체로 자리매김할지 주목된다.

이번 회동은 이 총리가 주관해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 유 원내대표와 이 실장은 지난 1일 박근혜 대통령 출국 배웅 직후 서울공항에서 티타임을 가졌고 이틀전인 2일에는 이 실장이 취임 인사차 국회를 예방해 회동했다.

이 총리와 당 지도부는 지난달 24일 취임 인사차 만났다. 여권 수뇌부 4인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진용 개편 후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박 대통령과 김 대표, 유 원내대표는 지난달 10일 청와대 회동에서 당정청 정책협의체를 신설해 당청간 소통을 강화하고, 고위 당정청 채널을 별도로 가동해 협조 체제를 구축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특히 고위당정청 회동과 관련해선 김 대표가 지난해 공무원 연금 개혁문제를 놓고 마지막으로 만난 이후 사실상 열리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며 활성화를 건의, 이를 박 대통령이 수용하는 형식으로 성사됐다.

김 대표는 앞서 지난달 3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도 고위 당정청회의에 대해 “지난 2년 동안 두 차례밖에 열리지 않았다”며 “앞으로 당이 주도해서 수시로 열어 국정 현안을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풀어나가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