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룡 ‘유임 가능성’ 소멸…‘대행체제’ 운영
박근혜 대통령이 17일 서남수 교육부 장관과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면직을 통보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서 장관과 유 장관은 박 대통령 2기 내각 구성 과정에서 교체 대상으로 점찍혔던 인물들이다. 그러나 각각 후임으로 지명됐던 김명수·정성근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낙마하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됐다.
답변하는 유진룡 장관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7일 열린 국회 평창동계올림픽 및 국제경기대회지원 특별위원회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7일 열린 국회 평창동계올림픽 및 국제경기대회지원 특별위원회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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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장관의 경우 정 후보자가 16일 자진사퇴하면서 유 장관의 유임설이 흘러나오기도 했으나 이날 면직 통보로 그러한 가능성은 소멸됐다.
이에 따라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당분간 차관 대행 체제로 운영된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후임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박 대통령이 이들의 면직을 결정한 것에 대해 청와대는 명확한 설명을 하지 않았으나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장관 5명이 전날과 이날 일제히 취임식을 하고 2기 내각이 사실상 출범한 상황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