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권레이스 대단원…아직도 변수는 남았다

與 당권레이스 대단원…아직도 변수는 남았다

입력 2014-07-13 00:00
수정 2014-07-1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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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2표 조합·제주 선거인단 표심·청년유권자 투표율이인제·홍문종·김태호 3위 자존심 대결도 팽팽

새누리당 7·14 전당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누가 당권을 장악하게 될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세월호 참사 여파로 인한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그동안 과열 경쟁을 자제하는듯 했지만 유력 주자인 서청원, 김무성 의원간 상호 공격이 막판에 접어들어 불을 뿜으면서 최종표심이 어디로 향할지는 여전히 오리무중인 상태다.

결승점을 코앞에 둔 상황이지만 우승자를 가를 막바지 변수는 여전히 도사리고 있다.

◇서청원 “뒤집었다”, 김무성 “승기굳혀” = 그동안 김 의원이 서 의원을 앞선 판세는 대체로 양측 캠프도 인정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지난 9일 영남권 합동연설회에서 서 의원이 김 의원을 향해 대권도전 포기 선언을 촉구한 이후 부동층이 급속하게 자신 쪽으로 쏠리고 있다는 게 서 의원 측 주장이다.

’사심(대권도전) 없는 대표론’이 주효했다는 것이다. 서 의원 측은 특히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대구·경북에서 일방적인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이는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 사퇴를 포함한 인사청문회 정국에서 불거진 ‘박근혜 위기론’과도 맞닿아 있다.

반면, 최근 여권이 맞닥뜨린 위기 때문에 오히려 수평적 당청관계를 표방한 김 의원이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도 만만치 않다.

앞서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서 친박의 측면 지원을 받았던 김황식 전 총리가 정몽준 전 의원에게 일방적으로 패배한 것이나, 국회의장 경선에서 역시 주류의 지지를 등에 업은 황우여 의원이 비주류인 정의화 의원에게 밀린 게 당권경쟁 판세를 읽을 수 있는 ‘전조’라는 주장이다.

또 다른 관전포인트는 양측 모두 지역 연고가 없는 제주의 선거인단에서 어느 정도 지지를 얻느냐다.

지난해 11월 우근민 전 지사가 입당하면서 무려 1만7천명을 입당시킨 결과 전당대회 투표권을 지닌 책임당원이 불과 2천명에서 현재 6천907명으로 전남북(6천914명)을 합친 것과 맞먹을 정도로 불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인터넷으로 투표권을 신청한 40세 이하의 일반 청년유권자(9천843명)도 다른 선거인단보다 투표율이 높아 한쪽으로 쏠릴 경우 박빙의 승부라면 승패를 결정지을 수 있다.

이어 후보간 연대도 1인2표제인 전당대회에서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10일 열린 경기 합동연설회에서 서 의원은 같은 친박이자 경기권인 홍문종 후보와 나란히 당원들에게 인사를 다니며 친분을 과시했다.

이에 맞서 김 의원 측 지지자들은 김태호 김을동 후보에게 연호를 보냈다. 김태호 의원은 김 의원과 같은 부산·경남을 대표하고, 김을동 의원은 18대 총선을 앞두고 친박연대 당시의 서 의원과 관계가 서먹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3위는 누가 = 3등으로 시상대에 오르기 위한 자존심 대결도 치열하다.

6선인 이인제 의원은 경기지사를 역임하고, 대권까지 출마했던 관록과 인지도를 바탕으로 여론조사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여기에 홍문종 의원은 직전까지 사무총장을 지낸 친박 핵심 실세여서 그동안 전국에 우호적인 당협위원장과 당원을 적지 않게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호 의원은 지난 정부에서 국무총리 후보로 지명되면서 차세대 대권주자로 각광을 받기도 했으며, 특유의 친화력으로 부산·경남에서는 적어도 2표 중 1표를 가져갈 것으로 평가받는다.

김을동 의원은 5명의 최고위원 중에 반드시 1명은 여성이어야 한다는 규정 때문에 득표와 상관없이 지도부 입성이 사실상 결정됐다.

결국 이인제 홍문종 김태호 의원 중 한 명은 5위 안에 들어도 탈락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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