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근 폭탄주’ 논란까지…정성근 인사청문회 파행돼 정회 도중 폭탄주 마셔

‘정성근 폭탄주’ 논란까지…정성근 인사청문회 파행돼 정회 도중 폭탄주 마셔

입력 2014-07-12 00:00
업데이트 2014-07-1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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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근 폭탄주 논란.
정성근 폭탄주 논란. 10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정 후보자가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정성근 폭탄주’ ‘정성근 인사청문회’

정성근 폭탄주 논란까지 더해졌다. 정성근 거짓말 논란으로 정성근 인사청문회가 파행을 거듭하다 정회된 상황에서 폭탄주를 마셨다는 것이다.

청문회 ‘위증’으로 사퇴 또는 지명 철회 요구를 받고 있고 청와대도 그의 임명 여부를 놓고 고심을 하는 상황에서 이런 사실이 드러나 정성근 후보자의 장관 부적격 시비를 더욱 확산시킬 전망이다.

12일 정치권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정성근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린 10일 오후 8시부터 국회 앞 한 음식점에서 청문회를 도운 문화부 공무원, 자신이 사장으로 있는 아리랑TV 직원 등 10여 명과 함께 저녁 식사를 했다.

당시 청문회는 정성근 후보자의 일원동 기자아파트 거주 여부를 둘러싼 위증 논란으로 정회된 상태였다.

1시간 반가량 이어진 이 저녁 자리에서 정성근 후보자를 비롯한 참석자들은 맥주와 소주를 섞어 폭탄주를 만들어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문화부 관계자는 이 같은 사실을 시인하면서 당시 자리에 대해 “산회를 확인하고 저녁식사를 겸해서 마셨다. ‘고생했다’는 위로 차원에서 술을 돌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한정애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정성근 후보자가 전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되는 청문회 정회 중에 폭탄주를 마신 것은 국민을 무시한 것으로 밖에는 볼 수 없다”며 박근혜 대통령에게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한 대변인은 “거짓말 청문회가 부족해 폭탄주 청문회인가. 혁신의 대상이어야 할 분이 어떻게 국가혁신의 주체가 될 수 있다는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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