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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野단체장 지역에만 사고”…野 “국민분열 선동”

황우여 “野단체장 지역에만 사고”…野 “국민분열 선동”

입력 2014-05-29 00:00
업데이트 2014-05-2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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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은 29일 새누리당 황우여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전날 세월호 참사 등 최근 잇단 사고가 모두 야당 단체장 지역에서 발생했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국민분열적 선동”이라며 사과를 요구했다.

박광온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당 대표를 한 인사로서 도저히 할 수 없는 망언”이라며 “거짓 선동의 수준이 불온 유인물 수준에 가깝다”라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아무리 야당에 책임을 떠넘기고 싶다고 해도 이런 망발은 그 분의 평소 언행에 비춰볼 때 납득하기 어렵다”며 “그렇다면 새누리당 출신 대통령이 있는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일은 아니란 말인가. 이 발언이 대통령을 잘 뽑아야 된다는 말과 같은 뜻으로 해석돼도 좋은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가당착적 망언을 강력히 규탄하며, 국민에게 정중히 사과하라”라고 촉구했다.

최재천 전략홍보본부장도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집권여당의 전직 대표로서 책임있는 성찰과 반성을 하기보다는 특정 장소를 지목해 교묘하게 정치적 술수로 연결시켜 비난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황 위원장은 지난 28일 경남 함안군에서 열린 지원유세에서 “요새 세월호 사건도 사건이지만, 사고가 굉장히 많이난다. 장성에서도 고양에서도 사고가 나고 시흥에서도 불이 나고, 하여간 인천에, 이 세월호가 인천이다”라며 “전부 야당에서 시장, 군수를 하는 곳에서 사고가 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황 위원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일련의 대형 사고가 중앙정부의 책임도 있지만 지방자치 단체장들도 잘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한 것”이라면서 “특히 화재 예방과 감독은 중앙보다는 지방정부에서 책임이 큰 것으로 모든 문제에 대해 너무 중앙으로만 책임을 돌리면 안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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