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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세월호’ 총체적 국난”, 安 “진상규명 시작할 때”

김한길 “’세월호’ 총체적 국난”, 安 “진상규명 시작할 때”

입력 2014-05-07 00:00
업데이트 2014-05-0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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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공동대표는 7일 세월호 참사에 대해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가 경제적 국난이었다면 4·16 참사는 정치·경제·사회·문화를 비롯한 우리 사회의 총체적 국난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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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왼쪽),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여객선 침몰사고대책위 연석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한길(왼쪽),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여객선 침몰사고대책위 연석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여객선 침몰사고 대책위원장단 연석회의’에서 이같이 규정하고 “외환위기가 ‘묻지마 성장의 결과’였다면 4·16 참사는 사람보다 이윤과 조직을 먼저 생각하는 ‘묻지마 탐욕의 결과’”라고 주장했다.

이어 “외환위기는 우리 경제 체질의 개선을 요구했지만 4·16 참사는 사회 전반의 패러다임 전환을 요구한다”면서 “외환위기를 위해 온 국민이 금을 모았듯 4.16 참사 극복을 위해 온 국민이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너와 내가 따로 없고 여야가 따로 없다. 여든 야든, 보수든 진보든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 한다”면서 “사태 수습은 신속하게, 진상규명은 철저하게, 대책 마련은 완벽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사태 수습은 정부가 나설 수밖에 없지만 대책마련과 진상규명은 정부에만 맡길 수 없다.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을 충분히 확인했기 때문”이라며 국회 주도의 대책마련과 진상규명을 주장한 뒤 특별법 제정을 통해 여·야·정과 시민사회, 전문가가 참여하는 범국가적 기구로 가칭 ‘안전한 대한민국 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거듭 제안했다.

안철수 공동대표도 “이제는 사고를 수습함과 동시에 희생자 유가족의 요구대로 진상규명을 시작할 때”라며 철저한 수사와 함께 5월국회를 열어 관련 상임위를 가동하고 청문회를 개최할 것과, 6월국회를 소집해 국정조사를 실시할 것을 재차 요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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