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모레 새 원내대표 선출

여야, 모레 새 원내대표 선출

입력 2014-05-06 00:00
수정 2014-05-06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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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완구 합의 추대 유력…정책위의장은 주호영野, 노영민 최재성 박영선 이종걸 ‘4파전’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오는 8일 나란히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10시에, 새정치연합은 오후 2시에 각각 원내 지도부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개최한다.

여야의 새 원내대표는 19대 국회 후반기의 첫 해를 이끌 원내 사령탑이자 양측의 협상 창구로서 막중한 소임을 맡아야 하는 동시에, 임기 시작과 함께 6·4 지방선거와 7·30 재·보선 같은 정치적 파고를 헤쳐가야 한다.

새누리당이 6일 신청을 마감하는 원내대표 후보에는 충남지사를 지낸 3선의 이완구 의원의 단독출마 가능성이 유력하다.

당초 출마를 저울질 했던 인사들이 대부분 친박(친박근혜) 분화나 계파 갈등을 우려해 뜻을 접으면서 사실상 이 의원의 합의 추대 쪽으로 방향이 잡혀가고 있다.

이 의원의 정책위의장 러닝 메이트로는 3선의 주호영 의원이 출마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적으로 충청권과 ‘텃밭’인 TK(대구·경북)의 조합이다.

새정치연합 원내대표 경선은 노영민 최재성 박영선 이종걸 의원의 4파전이다.

이번 경선은 통합 이후 새정치연합 내 역학 구도의 중대 분수령으로 전망된다.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를 주축으로 한 신주류, 친노(친노무현)계를 중심으로 한 구주류, 당내 소장파가 주도하는 강경파간 세력 대결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경쟁이 치열해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2차 투표에서 3·4위 지지표의 향배가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3선인 노영민 의원은 지난 대선 후보였던 문재인 의원 캠프의 비서실장을 지내 친노 그룹과 김근태 전 상임고문 계열의 민평련 등이 지지 기반이다.

최재성 의원은 수도권 출신 3선으로 소장 강경파가 주도하는 ‘혁신모임’을 이끌고 있으며, ‘정세균계’로 분류된다.

박영선 의원은 첫 여성 원내대표를 노리는 3선 의원으로, 초·재선 의원이 주축인 ‘더 좋은 미래’ 등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이종걸 의원은 수도권의 4선 의원으로 김·안 공동대표와 가까운 신주류이며 앞서 광주 출신 3선인 김동철 의원과 후보단일화를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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