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6일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프랑스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남북정상회담 가능성을 언급한 데 대해 “남북간 기본적인 대화가 오고 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박 의원은 이날 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저널’에 출연해 “박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사실상 제안한 것은 아주 잘하셨다고 본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도 다른 쪽을 통해서지만 빗장을 열겠다는 표현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정상회담을 하면 남북이 모두 이익이고, 안 하면 손해”라며 “북한의 핵을 폐기하고 남북간 평화유지와 통일을 이루려면 꼭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6·15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킨 특사이기 때문에 여러 경험으로 갖고 있는 느낌이 있다”면서 “남북간 좋은 흐름이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감사원장·보건복지부 장관·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와 관련해서는 “굉장한 문제 없이는 낙마시키기는 어렵다”며 “민주당도 낙마시키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좋은 분이 좋은 자리에 부임하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진태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해서는 “수사 외압은 막아줄 수 있는 인물이라는 평이지만 리더십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갖는 분들이 있다”면서 “일반적 평가는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