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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日 독도 영상 추가유포 항의…즉각 삭제 요구

정부, 日 독도 영상 추가유포 항의…즉각 삭제 요구

입력 2013-11-01 00:00
업데이트 2013-11-0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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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의 소리에 귀막는 것 대단히 유감”…일본대사관 공사 불러 항의

정부는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동영상을 일본어에 이어 영어로 제작, 인터넷에 추가 유포한 것을 강하게 비난하며 즉각 삭제를 요구했다.

외교부는 1일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우리 정부는 일본 정부가 우리 영토인 독도에 대한 허황된 영유권 주장을 담은 동영상을 게재한 것에 대해 지난주 항의와 함께 시정조치를 요구했다”면서 “그럼에도 일본이 새로이 영문 동영상까지 게재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런 동영상들을 지체없이 삭제할 것을 엄중히 요구한다”면서 “우리 정부는 독도에 대한 우리의 영토주권을 훼손하려는 일측의 어떠한 시도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논평 발표에 앞서 진행된 정례브리핑에서 “일본 정부가 진실의 눈을 뜨기를 촉구한다”면서 “진실의 소리에 귀를 막는 것은 대단히 유감스럽고 일본을 위한 길이 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박준용 외교부 동북아국장은 이날 오후 쿠라이 타카시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불러 강한 항의와 유감의 뜻을 직접 전달했다.

앞서 일본 외무성은 ‘여러분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식 명칭)를 아십니까’라는 내레이션으로 시작하는 1분27초짜리 동영상을 지난달 외무성 동영상 홍보채널 명의로 유튜브에 업로드했으며 최근 이 동영상의 영문판도 올렸다.

외교부는 지난달 23일에도 논평을 내고 쿠라이 공사를 불러 일본에 강력 항의하고 관련 동영상 삭제를 요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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