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부채로 군인·군무원 급여압류액 310억원”

“금융부채로 군인·군무원 급여압류액 310억원”

입력 2013-10-03 00:00
업데이트 2013-10-0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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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부채로 인한 군인과 군무원의 급여 압류액이 증가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방부가 국회 국방위원회 새누리당 정희수 의원실에 제출한 ‘군별 급여 압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현재 361명의 군인과 군무원이 금융회사로부터 총 310억2천600만원의 급여를 압류당했다.

1인당 평균 압류액은 8천600만원이다.

군별 압류액을 보면 육군이 214억8천300만원(235명)으로 가장 많았고, 해군 46억6천300만원(77명), 공군 31억4천900만원(38명), 국방부 직할부대 17억3천100만원(11명) 순이었다.

신분별 급여 압류액은 부사관 121억9천900만원(232명), 군무원 100억7천800만원(60명), 장교 87억4천900만원(69명) 등으로 조사됐다.

군인과 군무원의 급여 압류액은 2009년 350억2천500만원(이하 연말 기준)을 기록한 뒤 2011년(272억400만원)까지 감소추세를 보이다가 지난해부터 증가세로 돌아섰다.

정 의원은 “급여압류는 기본적인 생계유지 자체를 곤란하게 해 근무 의욕의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며 “특히 과다한 급여압류는 부당행위나 비리행위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국방부는 급여압류자에 대한 관리체계의 적정성 및 감소 대책을 적극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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