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여행사, ‘북한 맥주 기행’ 상품 내놔

美 여행사, ‘북한 맥주 기행’ 상품 내놔

입력 2013-08-21 00:00
수정 2013-08-2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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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풍미로 서방 언론에서 ‘남한 맥주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 북한의 맥주가 관광상품으로까지 출시됐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미국의 북한 전문 여행사인 ‘우리투어’가 최근 북한 맥주 기행 상품을 내놨다고 21일 보도했다.

우리투어는 내달 4일 출발 예정인 가을 북한 여행상품에 평양 시내의 대표적 맥주 양조장 3곳을 둘러보는 일정을 전면 배치했다.

7박8일 일정의 이번 여행에서 관광객들은 낙원백화점 생맥주 양조장과 대동강맥주 양조장, 양각도호텔 생맥주 양조장을 직접 둘러보고 맥주를 시음하게 된다.

우리투어 관계자는 RFA에 “북한 맥주는 꽤 훌륭하고 몇몇 소규모 양조장은 서방 언론이 다루기도 해 여행 상품으로 내놓게 됐다”라며 “이미 많은 미국인이 북한 맥주 기행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신청자도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 여행사는 내년에도 맥주 양조장 방문을 여행 일정에 넣을 계획이다.

과거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 로이터통신 등은 북한의 대표적 맥주인 대동강맥주를 ‘최고 품질의 맥주 중 하나’라며 한국 맥주보다 맛이 낫다고 평가한 적이 있다.

대동강맥주는 외국인의 수요가 있는 제품으로 중국 등지에 있는 북한 식당에서 많이 팔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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