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덕우 前총리, 5000년 가난 벗어나는 데 큰 발자취 남겨”

“남덕우 前총리, 5000년 가난 벗어나는 데 큰 발자취 남겨”

입력 2013-05-21 00:00
수정 2013-05-21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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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무궁화장 추서… 정·재계 인사 조문 행렬

박근혜 대통령이 20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남덕우 전 국무총리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이 20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남덕우 전 국무총리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은 20일 고(故) 남덕우 전 국무총리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했다.

박 대통령은 오전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직후 빈소가 마련된 삼성서울병원을 찾았다고 김행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박 대통령은 빈소에서 조문한 뒤 고인의 영정에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했다.

박 대통령은 유족들에게 “‘한강의 기적’을 이루는 데 큰 역할을 하신 총리이고, 또 5000년 가난을 벗었다고 그러는데 남기신 발자취가 너무 크다”고 남 전 총리의 업적을 치하한 뒤 “또 한 번 ‘제2의 한강의 기적’을 곧 이루겠다 마음먹고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그래야 (고인이) 하늘나라에서도 기뻐하지 않겠는가”라고 위로했다. 박 대통령은 조문록에 “조국의 경제 발전을 위해 일생을 바치신 총리님의 영전에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라고 적었다.

김 대변인은 이날 조문과 관련, “박 대통령은 유족들을 번거롭게 하지 않는다는 차원에서 비공개로 다녀왔으며 총 15분가량 머물렀다”고 설명했다. 허태열 비서실장과 박흥렬 경호실장, 이정현 정무·조원동 경제·주철기 외교안보수석, 김 대변인이 조문에 동행했다.

한편 이명박 전 대통령은 오후에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 김경한 전 법무부 장관, 하금열 전 대통령실장 등과 함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강창희 국회의장과 권노갑 민주당 상임고문, 박한철 헌법재판소장, 윤상직 산업통산자원부 장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인 허창수 GS 회장 등 정·관·재계 인사들도 빈소를 찾아 고인의 넋을 기렸다.

고인은 22일 영결식 후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2013-05-2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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