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으로 돌아간 이명박 前 대통령

시민으로 돌아간 이명박 前 대통령

입력 2013-02-25 00:00
업데이트 2013-02-25 10:5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식이 열리는 25일 오전 서울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한 관계자가 이명박 대통령의 사진을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식이 열리는 25일 오전 서울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한 관계자가 이명박 대통령의 사진을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0시를 기해 통치권을 인수받으면서 이명박 대통령은 이제 ‘이명박 전 대통령’이 됐다.

0시까지 서울 논현동 사저에 마련된 국가지휘통신망을 통해 북한 동향을 비롯해 안보 상황을 점검한 이 전 대통령은 평소와 다름 없이 오전 일찍 일어나 식사를 하며 ‘평범한 하루’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통령은 오전 국회에서 열린 대통령 이ㆍ취임식에 참석,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기원하고 다시 사저로 돌아올 예정이다.

이 전 대통령은 국정을 이끌며 생사고락을 함께 한 장관, 참모진과 사저에서 만나 지난 5년을 회고하며 담소를 나눌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측근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 전 대통령은 앞으로 1∼2개월 동안 휴식을 취하면서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국정을 이끌며 지친 심신을 추스를 것”이라면서 “이후 국가 선진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앞으로 별도의 개인 사무실을 차리고 전직 대통령으로서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통령은 이곳을 전ㆍ현직 국가 정상급 인사나 기업인 등이 방문할 때 접견 장소로 활용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별도로 이 전 대통령은 국가 정상으로서의 경험을 살려 국내외 특강과 민간외교 활동에 나설 계획을 세우고 있다.

특히 재임 중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한 녹색성장 전략을 민간 영역으로 전파하고, 4대강 사업이 결실을 볼 수 있도록 하는 데 주력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통령은 또 사재로 설립한 장학재단 ‘청계 재단’과는 별도로 녹색성장 전략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위해 이른바 ‘이명박 재단’을 신설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