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신보, 박근혜 당선인에 남북경협 활성화 촉구

조선신보, 박근혜 당선인에 남북경협 활성화 촉구

입력 2013-02-04 00:00
업데이트 2013-02-0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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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4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에게 남북 경제협력 활성화를 촉구했다.

조선신보는 이날 ‘메아리’ 코너에 게재한 ‘개성공업단지’라는 제목의 글에서 “북과 남이 화해하고 유무상통하여 통일과 번영으로 나가는 것이 우리 민족의 요구다”라며 “박근혜 정권은 이 길을 걷겠는가 외면하는가 대답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개성공업단지와 금강산관광은 북남화해와 경제교류의 상징적인 사업이다”라며 “(5·24조치에도) 북남 공동으로 사업을 계속한 개성공업단지는 큰 이득을 보고 화해와 교류의 길이 막힌 금강산관광사업은 큰 손실을 보았다”고 강조했다.

조선신보는 “우리 민족은 원래대로 하나로 통일될 때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라며 “북의 무산광산은 세계적인 철광생산기지다. 포항제철소에서 쉽게 오갈 수 있는데 무엇 때문에 그 먼 오스트레일리아(호주)에까지 배를 돌려야 하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첨단산업에 불가결한(꼭 필요한) 마그네사이트는 바로 눈앞인 (함경남도) 단천에 54억t이나 매장돼 있다”라며 차기 정부에 지하자원 협력 등의 남북 경협을 주문했다.

이 같은 보도를 두고 북한이 미국을 겨냥해 제3차 핵실험 강행을 예고하고 임기 말 이명박 정부에 대해서는 비난의 강도를 높이면서도 새로 출범할 박근혜 정부에는 어느 정도 기대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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