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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드러나는 대통령 취임식 ‘윤곽’

조금씩 드러나는 대통령 취임식 ‘윤곽’

입력 2013-01-20 00:00
업데이트 2013-01-2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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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 6만명 중 일반인이 절반...싸이 축하공연 여부 관심중소기업 기획사 대거 참여..”검소하면서도 내실있게”

내달 25일 거행되는 제18대 대통령 취임식의 윤곽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박근혜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은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광장에서 일반 국민 3만명 등 6만명을 초청해 진행된다는 사실이 공식 브리핑을 통해 우선 확인됐다.

취임식은 관례에 따라 사전 공연,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ㆍ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국무총리 식사, 취임선서, 당선인의 의장대ㆍ군악대 사열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직 대통령과 3부 요인, 국무총리·국무위원 내정자, 대통령직 인수위원 등 주요 인사들은 기존 관례대로 참석할 예정이다.

박 당선인이 취임사를 통해 향후 5년간 국정운영 구상을 밝힌 뒤 이임하는 이명박 대통령을 환송하는 것으로 취임식을 마무리하게 된다.

이번 취임식은 ‘국민대통합’에 초점을 맞춰 검소하되 국민과 하나되는 축제와 국민 감동의 장을 이뤄내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진선 대통령취임식준비위원장은 20일 브리핑에서 “이번 취임식은 정부 예산으로 책정된 31억원 범위 내에서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대통령 취임식과 달리 대기업 계열의 대형 광고기획사가 아닌 중소기업인 ‘연하나로’ 기획이 행사준비를 맡은 것도 눈길을 끈다.

또 무대장치와 배경장식 등 다른 분야의 경우도 별도 발주를 통해 중소기업체들이 대거 참여할 전망이다.

참여업체들은 화려함의 거품을 빼고 검소하면서도 실속있는 방식으로 각자 맡은 분야를 준비할 것으로 전망된다.

취임식 행사의 총감독인 윤호진 홍익대 공연예술대학원장은 최근 방송에 출연해 “기존에 했던 취임식 형태를 바꿔보고 싶은 생각이 있다”면서 “자연스러우면서 즐기며 감동까지 줄 수 있는 최고의 취임식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 취임식은 외국의 고위인사들을 대거 초청하는 대신 각국의 대사 등 주한 외교사절을 해당국의 대표로 공식 초청할 방침이다.

물론 직접 참석을 희망하는 외국 정상이나 고위사절단의 경우 해당국과 협의를 거쳐 초청을 검토할 방침이지만 각국 주한대사들이 공식 초청대상이어서 취임식에 참석하는 외국 정상과 고위 사절단의 규모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취임식에는 지난해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주인공 가수 싸이가 축하공연을 할 가능성이 커 국내외적으로 또 다른 관심거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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