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내달초 비대위원장 선출키로

민주 내달초 비대위원장 선출키로

입력 2012-12-28 00:00
수정 2012-12-2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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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은 내달 초 당무위원-의원 연석회의를 열어 비상대책위원장을 선출하기로 했다.

민주당 박기춘 신임 원내대표는 28일 당선 직후 원내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을 뼛속까지 바꿔나가겠다는 비장한 마음으로 비상대책위를 구성해 국민의 마음에 씨앗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비대위원장 선출 시기와 관련해 “빠를수록 좋다”며 “(늦어도) 1월 초에 반드시 선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신임 원내대표는 오는 31일 선출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국회의 새해 예산안 처리와 맞물려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해 1월초에 당무위원-의원 연석회의를 소집해 선출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비대위원장 후보 자격에 대해 “당내외 인사를 함께 검토해야지, 제한적으로 검토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선출 방식과 관련, 그는 교황 선출 방식을 선호했으나 부정적인 의견이 제기됨에 따라 중진의원들과 협의해 결정하기로 했다.

새해 예산안 처리 문제에 대해선 “다소 미진한 부분이 있지만 올해 안에는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는 게 양당 모두의 생각”이라며 “의원들도 구태한 방법으로 저지하거나 불법(적인 방법)을 동원해 지연시키는 것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비대위원장이 선출될 때까지 원내대표직과 비대위원장직을 겸임한다.

한편 민주당은 국회도서관에서 원혜영 의장 주재로 중앙위 회의를 열어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임시전당대회를 이해찬 전 대표 궐위로부터 6개월 이내인 내년 5월 18일까지 열도록 결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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