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시대’ 與 여의도권력 지형 변화는

‘박근혜 시대’ 與 여의도권력 지형 변화는

입력 2012-12-23 00:00
수정 2012-12-23 16:2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당분간 ‘황우여-이한구 체제’ 유지..5월 이후 재편 전망차기 잠룡들 ‘포스트 박근혜’ 노리며 입지확대 모색할듯

‘박근혜 시대’를 맞아 여권의 여의도 권력지형이 어떻게 바뀔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통상 새 정부가 출범하면 그것에 맞게 정부ㆍ청와대와 함께 여의도 권력도 바뀌는 게 일반적이다.

여권의 여의도 권력 ‘빅3’ 는 국회의장과 당 대표, 원내대표 등 3자리다. 이 가운데 19대 국회 출범 직후 취임한 강창희 국회의장 이외에 당 대표와 원내대표 자리의 변화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일단 당내에선 ‘황우여-이한구’ 투 톱 체제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두 사람 모두 정권 재창출에 적지 않게 기여한 만큼 현 체제에 오히려 힘이 더 실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한구 원내대표도 23일 여의도 당사 기자간담회에서 “이제까지 박근혜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을 했는데 앞으로는 좋은 대통령, 훌륭한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 힘을 써야한다”면서 “박 당선인의 정치철학 및 국정이념과 관련된 인프라가 잘 깔려야 된다고 생각하며, 국회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일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원내대표의 임기가 끝나는 5월 초를 전후로 현 지도체제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아직까지 후임 원내대표를 둘러싼 하마평이 오르내리는 단계는 아니지만 친박 핵심 중진과 소장파 의원 등이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박 당선인의 최측근으로 정책통인 최경환 의원이 차기 원내대표로 적임이라는 얘기도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나돌고 있다.

지난 ‘5ㆍ15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황우여 대표의 임기는 오는 2014년 5월까지지만 이번 대선을 진두지휘한 원외 김무성 전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이 4월이나 10월 재보선을 통해 원내에 다시 입성한 뒤 당권에 도전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이런 가운데 이번 선거 과정에서 유세지원에 나섰던 ‘차기 주자’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포스트 박근혜’를 노리고 서서히 움직이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개혁 소장파’ 입지를 굳힌 5선의 남경필 의원, 보수진영내 ‘원조 개혁파’로 꼽히는 원희룡 전 의원, 작년 서울시장 재보선 패배 후 ‘정치적 휴지기’를 갖고 있는 나경원 전 의원, 경남지사 출신으로 당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했던 김태호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이 조금씩 입지를 넓혀갈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 참석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박춘선 부위원장(강동3, 국민의힘)이 지난 20일 청계광장에서 열린 2025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에 참석해 시민들과 직접 만나 자원순환의 중요성과 실천의 가치를 나눴다. 이 행사는 박 부위원장이 시민 참여형 자원순환 문화 확산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데 따라 마련된 대표 시민환경 프로그램이다. 행사가 펼쳐진 청계광장은 ▲자원순환 캠페인존 ▲에코 체험존 ▲에너지 놀이터존 ▲초록 무대존 등 네 개의 테마 구역에서 환경 인형극, 업사이클 공연, 에너지 체험놀이터, 폐장난감 교환소 등 다채로운 체험·놀이·공연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시민들은 자원순환의 과정을 직접 보고, 듣고, 만들어보는 활동을 통해 새활용과 분리배출의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익혔으며, 자원순환이 일상의 작은 실천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음을 몸소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도시의 변화는 시민 한 사람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생활속 실천활동의 중요성을 되짚었다. 또한 “줍깅 활동, 생태교란종 제거, 한강공원 가꾸기, 새활용 프로그램 등 시민과 함께 한 모든 실천의 순간들이 큰 변화를 만들어왔
thumbnail -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 참석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