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역사 앞에 큰 죄… 민주당 힘만으론 어려워”

문재인 “역사 앞에 큰 죄… 민주당 힘만으론 어려워”

입력 2012-12-21 00:00
업데이트 2012-12-21 11:4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더 큰 국민정당 만드는데 역할 있다면 최선 다할 것”

민주통합당 문재인 전 대선 후보는 21일 18대 대선 패배에 대해 “지지해주신 1천500만명에 가까운 국민께 죄송스럽고 역사 앞에 큰 죄를 지었다”고 말했다.

문 전 후보는 이날 시민사회 출신 인사들로 구성된 선대위 시민캠프 해단식에 참석, “제가 부족했고 송구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전 대선 후보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동화빌딩에서 열린 시민사회 출신 인사들로 구성된 선대위 시민캠프 해단식에서 참가자들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통합당 문재인 전 대선 후보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동화빌딩에서 열린 시민사회 출신 인사들로 구성된 선대위 시민캠프 해단식에서 참가자들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이미지 확대
민주통합당 문재인 전 대선 후보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동화빌딩에서 열린 시민사회 출신 인사들로 구성된 선대위 시민캠프 해단식에서 참석자들을 일일이 악수한뒤 포옹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통합당 문재인 전 대선 후보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동화빌딩에서 열린 시민사회 출신 인사들로 구성된 선대위 시민캠프 해단식에서 참석자들을 일일이 악수한뒤 포옹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그러나 새 정치를 바랐던 1천500만 국민의 꿈이 좌절된 것은 아니다”라며 “5년 뒤에는 제대로 된 정권교체, 새로운 민주주의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특히 “민주당 힘만 갖고는 새 정치를 제대로 하기 어렵고 정권교체도 민주당 힘만으로는 어렵다는 게 이번 선거 과정에서 다같이 확인하고 절실히 느낀 바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민캠프를 중심으로 한 시민사회세력에서 새 정치를 향한 노력들을 끊임없이 계속해주셔야 한다”면서 “민주당이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기도 하고, 민주당이 머뭇거리거나 하면 이끌고 견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제가 정권교체를 이뤄보겠다는 꿈은 더 새롭고 좋은 분에게 넘겨야겠지만 새 정치를 만들어 나가는 노력, 그리고 민주당을 보다 더 큰 국민정당으로 만들어가는 점만큼은 저도 할 수 있는 역할의 여지가 있다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