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불산사고에 교통사고 수준 대응”

李대통령 “불산사고에 교통사고 수준 대응”

입력 2012-10-09 00:00
수정 2012-10-09 10:4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안이한 정부대응 질타..”초기대응미흡, 책임소재 분명히 밝혀야”

이명박 대통령은 9일 구미 불산 누출 사고에 대한 정부의 안이한 대처를 강하게 질타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제43회 국무회의에서 관계 장관들로부터 보고를 받고 “교통사고 난 정도로 너무 소홀히 했다”고 말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 피해에 대해 어떻게 보상한다는 것은 나오는데 지난달 27일 사고 이후 다음 날 바로 (경보를) 해제하게 된 경위나 책임 등에 대해서는 왜 언급이 없느냐”면서 “초기 대응이 미흡했던 경위를 비롯해 책임소재를 국무총리실이 분명히 밝히도록 하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또 “오늘 보고된 부처 대비나 대처 이외에 법적, 제도적으로 이런 위험물질을 관리하는 데 보완조치가 있는지 모두 전반적으로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과 관련, “국방부에서는 기술개발을 서둘러서 실전배치가 빨리 이뤄지도록 하고, 예산 반영 등이 필요하면 기획재정부도 적극 협조를 하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국회에 제출된 법안, 예산 등에 대해 장관들이 국가와 미래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적극적으로 대처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