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사거리 550ㆍ800㎞ 미사일 5년내 배치완료”

“軍, 사거리 550ㆍ800㎞ 미사일 5년내 배치완료”

입력 2012-10-08 00:00
수정 2012-10-08 07: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내년부터 5천억원씩 반영 요청..국회 수용여부 관건

군 당국은 새 미사일지침에 따라 개발이 가능해진 사거리 550㎞와 800㎞ 미사일을 5년 내 작전 배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 소식통은 8일 “군이 내년부터 5년간 반영한 미사일전력 증강예산 2조4천억여원은 사거리 550㎞와 800㎞ 미사일을 개발 배치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이들 미사일을 5년 내 실전 배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군이 내년부터 5천억원씩의 예산을 반영해주도록 요청한 상태”라면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국회로 넘어갔기 때문에 국회에서 수용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소식통은 “이번에 청와대, 외교부, 국방부가 어렵게 협상해 새로운 미사일지침을 만들었다”면서 “국회에서 행정부의 노력을 고려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새 탄도미사일 배치와 관련, 국방부는 구체적인 시기는 밝히지 않고 있다.

국방부 신원식 정책기획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2001년에 개정한 미사일 지침에서도 연구개발은 제한하지 않았다”면서 “우리는 미래를 대비해 꾸준히 기술을 축적해왔고 상당히 근접한 수준으로 기술은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신 기획관은 “(배치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고 예산투입 등을 고려해 적절한 시기에 배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미는 미국의 감시정찰위성, 통신위성, GPS 위성, 무인정찰기 등을 통해 수집한 북한의 미사일ㆍ장사정포 탐지 정보를 한국형 미사일방어(KAMD)체계와 연동하는 문제를 협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 한 관계자는 “미측 정보와 우리 측 KAMD체계를 연결하는 통합 C4I(지휘통신)체계를 연구하는 문제를 오는 24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제44차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한미 통합 C4I체계를 통해 북한의 미사일과 장사정포를 요격하는 일련의 시스템을 ‘킬 체인(Kill Chain)’으로 부른다”면서 “이 시스템 구축은 미국과 일본이 추진 중인 MD(미사일방어)체계와는 무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김경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주민소환제도, 시민 직접 참여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 시급”

김경 문화체육관광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서1)은 4일 정책간담회를 개최한 후 주민소환제도가 도입 취지와 달리 사실상 유명무실하게 운영되고 있음을 지적하며, 시민의 직접 민주주의 참여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2007년 도입된 주민소환제도는 선출직 공무원의 책임성을 높이는 중요한 제도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18년간 전국적으로 투표까지 진행된 사례가 11건에 불과하며, 해임이 확정된 경우는 단 1건에 그쳤다”고 밝혔다. 특히 서울시는 2019년 은평구의회 의원 소환 청구 외에는 소환 투표로 이어진 사례가 전무하여 제도의 실효성이 매우 낮다고 강조했다. 주민소환제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주요 원인으로는 복잡한 절차, 과도한 서명 요건, 부족한 정보 접근성, 그리고 불투명한 행정 처리가 꼽힌다. 청구서 제출부터 서명부 발급, 현장 서명 과정의 번거로움은 시민 참여를 저해하며, 개인정보가 포함된 서명부 지참이나 서식 작성 오류 시 서명 무효 처리 등은 불필요한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장의 경우 유권자의 10%인 약 82만 5000명의 서명과 더불어 서울시 25개 구 중 9개 구 이상에서 각 구의 10% 이상을 확보해
thumbnail - 김경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주민소환제도, 시민 직접 참여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 시급”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