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야전부대 정신교육 자료작성 금지

국방부, 야전부대 정신교육 자료작성 금지

입력 2012-09-05 00:00
수정 2012-09-05 07:1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방부는 야전부대에서 자체적으로 정신교육 자료를 작성, 활용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의 ‘정신교육 지침’을 하달하기로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5일 “군사령부 이하 야전부대에서 임의로 정신교육 자료를 작성하지 못하게 하고 각군 본부가 자료를 만들 때도 국방장관의 승인을 받도록 하는 내용의 정신교육 지침을 조만간 하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군 장병 대상 정신교육의 일관성 확보를 위해 앞으로 국방부가 주도적으로 양질의 교재 등을 생산해 배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조치는 일부 야전부대에서 작성한 정신교육 자료와 관련, 정치적 중립성 훼손 논란이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국방부는 정신교육 과정에서 군의 정치적 중립을 지키기 위한 명확한 지침도 일선 부대에 하달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정치적 논란의 소지가 있는 표현이나 용어를 사용하거나 특정단체나 개인을 언급하는 사례가 없도록 하는 지침을 내릴 것”이라며 “이 지침을 통해 신병, 간부 등 대상별 교육 지침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육군의 한 야전군사령부가 최근 작성한 정신교육용 시험 문제에서 1970년대 반유신, 반독재 민주화 투쟁을 종북세력과 연계시키는 내용 등이 담겨 논란이 됐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