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대선주자들 주말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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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20 00:00
수정 2012-08-20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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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표심 잡기… 문, 블로거와 대화 김 “징집, 모병제로” 손, 만화로 인생 소개

민주통합당 대선 주자들이 오는 25일 첫 제주 지역 순회 경선을 앞두고 ‘2030세대’의 표심을 잡기 위해 경쟁적으로 정책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 전체 유권자에서 20~30대가 40%에 이르는 만큼 이들의 표심이 초반 대선 후보 경선 판세를 좌우할 결정적 카드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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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인 정세균(왼쪽부터), 손학규, 박준영, 문재인, 김두관 후보가 18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3주기 추도식에서 나란히 앉아 있다.  연합뉴스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인 정세균(왼쪽부터), 손학규, 박준영, 문재인, 김두관 후보가 18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3주기 추도식에서 나란히 앉아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후보는 19일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시민블로거와의 대화’를 갖고 “집권할 경우 대통령이 내리게 될 첫 번째 행정명령을 국민 공모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 측은 제주·울산 지역에서는 조직면에서 상대적으로 열세인 것으로 판단하고, 다른 지역 경선을 겨냥해 젊은 층을 투표소로 불러들이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이에 정봉주 전 의원의 팬클럽인 ‘정봉주와 미래권력들’(미권스)이 이날 인터넷홈페이지를 통해 문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하면서 대선 레이스에 탄력이 붙을지 주목된다. 이용희 전 국회부의장 등 김대중(DJ) 전 대통령 측 인사 9명도 이날 캠프에 합류했다.

김두관 후보는 이날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징병제를 폐지하고 모병제를 전면 도입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5년 이내에 현재의 65만명인 병력을 30만명 규모로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손학규 후보는 젊은 시절 손 후보의 삶을 만화로 그린 ‘청년 손학규의 삶과 투쟁’이란 제목의 책을 이날 발간했으며, 정세균 후보 캠프는 최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대담집 ‘안철수의 생각’에서 밝힌 보편적 증세를 비판하고 1% 부자 증세를 강조하는 등 안 원장을 지지하는 젊은 층의 표심을 공략했다.

송수연기자 songsy@seoul.co.kr

2012-08-2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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