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경선 성공이 정권교체 필요조건”

정동영 “경선 성공이 정권교체 필요조건”

입력 2012-08-09 00:00
수정 2012-08-09 10:0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노이즈로 승리거둘 생각 버려야”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불출마를 선언한 정동영 상임고문은 9일 “민주당의 경선 성공이야말로 그 어떤 걸림돌도 넘어설 수 있는 정권교체의 필요조건”이라며 선거인단 참여를 호소했다.

정 고문은 이날 당원과 지지자를 대상으로 한 글에서 “후보들은 집권 후 즉시 무엇을 할 것인지부터 분명히 밝혀야 한다”며 “막연하게 혹은 애매하게 표심을 따라가는 정책을 열거해놓고 노이즈로 승리를 거두려는 생각은 버려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치졸하게 작은 문제들을 부풀려 서로 싸우지 말고 경선 이후에도 팀플레이가 가능할 수 있도록 자신을 죽이고 남을 세우는 마음을 가져달라”며 “나와 내 주변만을 위한, 혹은 타성에 젖은 정치공학적 판단, 또는 정치놀이로 개인과 작은 집단만의 목표를 추구할 때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진심, 투명한 의도, 정직한 선의, 그 끝에 하나하나 빚어낸 정책과 가치, 이를 담보하면 국민은 반드시 힘을 실어줄 것”이라며 “저부터도 방관하지 않고 선거인단 모집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정 고문 측은 “정 고문을 지지해온 조직이 선거인단 참여에 적극 나설 것으로 안다”며 “정 고문은 경선이 끝날 때까지 중립을 지키겠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정 고문 지지자들은 선거인단 등록을 해도 자율 판단에 따라 투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