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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대선주자 득표전 가속… ’정책행보’ 본격화

민주 대선주자 득표전 가속… ’정책행보’ 본격화

입력 2012-08-01 00:00
업데이트 2012-08-0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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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대선주자들은 1일 정책 비전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경선 후보들은 본경선 레이스에서 꾸준한 정책행보로 국민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한편 순회경선이 열리는 지역을 직접 방문하거나 이들 지역에 캠프 인력을 보내 지지세를 모으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문재인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여성플라자에서 ‘강한 복지 구상’ 시리즈 1탄으로 ‘내 삶에 강한 복지’ 정책을 발표했다.

질 높고 저렴한 산후조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아동 성폭력 예방을 위한 아동지킴이네트워크 구축, 청년 주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학 기숙사 건립 등 11가지 생활 복지 정책이 공개됐다.

문 후보는 오후에 경기도 이천장애인체육종합훈련원을 방문해 장애인 올림픽 선수단도 격려했다.

손학규 후보는 오전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국민과 함께 정책을 토론하고 만들어 나가는 ‘위키폴리시(위폴)’ 사이트(www.wikipolicy.co.kr) 개설식을 열었다.

손 후보 측은 “선거 때면 쏟아지는 ‘후보 중심의 정책’, ‘위로부터의 정책’을 던져버리고 국민이 참여하는 정책개발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사이트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와 만나 의료 서비스 개선, 전국민 평생건강관리체계 구축 등 보건의료 정책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김두관 후보는 이날 오후 양대 노총의 산하연맹과 잇따라 정책간담회를 열며 노동계에 러브콜을 보냈다. 점심은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인사들과 도시락으로 함께 했다.

김 후보는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를 만난 자리에서 “건강 불평등과 의료 양극화를 심화시킬 영리병원 도입을 중단시켜서 의료의 공공성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한국노총 공공연맹과의 간담회에서는 “이명박 정권의 공공기관 선진화 정책을 전면 폐기하고, (선진화 정책에 포함된) 공공기관의 민영화ㆍ성과연봉제 도입ㆍ정원감축 등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세균 후보는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대한민국, 이대로는 안된다”며 “분수경제와 공동체복지, 긍정적 정치에너지 등 3대 비전을 통해 대한민국이 지금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금 필요한 리더십은 유능한 대통령”이라면서 “저는 정치와 경제, 그리고 정책을 모두 잘 아는 유일한 후보라고 자부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준영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본경선에 임하는 각오와 후보 단일화에 대한 입장 등을 밝혔다.

박 후보측은 정세균 후보와 후보 단일화 가능성이 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단일화 가능성은 없다”며 “민주당의 전통적 가치를 지키고 지지자를 결집해 반드시 대선 승리를 위해 거침없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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