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 조윤숙, ‘비례대표 일괄사퇴’ 거부

통합진보 조윤숙, ‘비례대표 일괄사퇴’ 거부

입력 2012-05-21 00:00
수정 2012-05-21 11:1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통합진보당 경선 비례대표 7번(장애인 경선) 조윤숙 후보는 21일 “경선이지만 엄연히 전략인 장애명부 선거를 부정으로 규정한 상황은 장애인 모두를 결코 설득할 수 없다”며 신당권파의 일괄 사퇴요구를 거부했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선 부정 의혹에 대한) 재진상조사를 통해 모두 납득할 수 있는 진실 공유 및 합의 없이 상황논리에 떼밀려 사퇴권고를 받고 출당까지 거론되는 상황은 도저히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총제적 부정, 부실로 스스로를 낙인찍은 진상조사보고서에 대한 명명백백한 진실규명이 먼저”라며 “그 후 혁신의 과정에서 필요한 희생은 사퇴를 포함해 무엇이든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조 후보는 “당의 내부 정쟁으로 비화되며 진실과 사실은 없어졌고 명분과 정치투쟁만 존재하는 것 같다”며 “현재의 당 상황에서 장애인 소수자의 생각은 철저히 외면되고 정치논리의 도매금으로 희생을 강요하는 상황에 눈물이 난다”고 덧붙였다.

조 후보는 사퇴의사를 밝힌 비례대표 1번 윤금순 후보의 사퇴가 확정되면 비례대표직을 승계받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