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총리 “혼례문화, 체면ㆍ형식절차로 변질”

김총리 “혼례문화, 체면ㆍ형식절차로 변질”

입력 2012-05-11 00:00
수정 2012-05-1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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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생활대책점검회의..”호화혼례 증가로 서민 상대적 박탈감”

김황식 국무총리는 11일 “최근 혼례문화는 그 귀중한 의미가 변질해 체면과 형식적 절차에 그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서민생활대책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고비용에 따라 젊은이들이 결혼을 늦추고 사회적 격차 문제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결혼 당사자들은 과도한 혼수와 결혼식 피로연 비용 때문에, 하객들은 축의금 부담으로 힘들어하고 있다”면서 “특히 호화 혼례식 증가로 서민의 상대적 박탈감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제자가 선생님에게 폭언ㆍ폭행하는 등 교권추락이 심각한 상황에서 스승의 날 기념행사를 축소ㆍ취소하는 사례도 있다”면서 “학교 폭력예방과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선생님들의 사기진작과 성취감 제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어 이번 주 복지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희망복지지원단’의 출범을 언급하고 “지원단이 조기에 자리 잡기 위해서는 복지인력 확충이 적기에 이루어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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