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정권심판론에 어쩔수없이 끌려갈 것”

김종인 “정권심판론에 어쩔수없이 끌려갈 것”

입력 2012-03-19 00:00
수정 2012-03-1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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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반 힘들지 모르지만 상당한 의석 확보 가능”

새누리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은 19일 4ㆍ11 총선 구도와 관련, “가급적 정권심판론에 끌려가지 않기를 바랐는데 공천된 사람의 면면을 보면 어쩔 수 없이 정권심판론에 끌려가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은 이날 불교방송 ‘전경윤의 아침저널’에 출연, “최근 (여당 입장에서 보면) 선거에 도움되지 않는 사건들이 뛰쳐나오는 것 같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달곤 청와대 정무수석의 공천위원회 발표 전 모 후보에 대한 공천축하 문자 메시지 논란에 대해 “정권심판론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그런 것에 일조를 했다”고 지적했다.

총선 전망에 대해선 “비대위 출범 전에 우려했던 것보다는 상황이 상당히 호전됐다”면서 “과반은 힘들지 모르지만 상당한 의석 확보는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자신했다.

김 비대위원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을 것이냐’는 질문에 “천만의 말씀”이라고 일축했고, 향후 거취에 대해선 “3월 초에 자연스럽게 나오는 게 낫지 않을까 판단했는데 만류하는 사람이 많아 공천위가 끝날때까지 기다려보자고 했다. 현재는 (일단) 비대위원으로 남아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박근혜 비대위원장과의 갈등설에 대해 “갈등이 생길 이유가 없다”고 밝혔고, 야당의 박 비대위원장 공격에 대해선 “유신 시절에 일어났던 사항에 대해 야당이 계속 비판할 것이라는 각오를 해야 한다. 박 비대위원장이 대선후보로 선정되면 그 문제에 대해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가를 스스로 잘 판단해 나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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