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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후원금 5위로 밀려…1위는 정동영

박근혜 후원금 5위로 밀려…1위는 정동영

입력 2012-03-08 00:00
업데이트 2012-03-0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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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잠룡’ 정동영-정세균-손학규 모금 1-2-3위 차지

여야 ‘잠룡’들의 지난해 후원금 모금실적에서 1∼3위를 정동영 최고위원 등 민주통합당 소속 유력 정치인이 차지했다. 전년도 1위인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근소한 차이지만 5위로 밀려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8일 정보공개 청구에 따라 공개한 ‘2011년도 국회의원 후원회의 후원금 모금액’ 자료에 따르면 대권주자들은 대체로 모금 한도액인 1억5천만원을 꽉 채우거나 다소 넘어섰다.

특히 야권의 잠룡 3인방은 모두 지난해 모금 한도액을 초과했다.

이중 1위는 민주통합당 정동영 최고위원으로 1억5천62만원을 모금했다.

정 최고위원의 고액후원자는 20명으로 최근 민주통합당 서울 강서갑 공천을 신청했다가 낙천한 김영권 서울한의사협회회장(500만원)과 문맹열 태광정밀 대표(500만원) 등이 포함됐다.

민주통합당 정세균 상임고문은 1억5천27만원, 손학규 전 대표는 1억5천15만원을 각각 모금했다. 정 상임고문과 손 전 대표의 고액후원자는 각각 7명, 16명씩이었다.

손 전 대표의 고액 후원자 가운데는 민주통합당 비례대표인 최영희ㆍ이성남ㆍ박은수 의원이 포함됐다.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1억4천929만원이었다.

‘연 300만원 초과 기부자 명단’을 살펴보면 박 비대위원장은 총 14명으로부터 300만원 초과 후원금을 받았다. 여기에는 조카사위인 박영우 대유신소재 회장(500만원)과 조카 한유진씨(500만원), 정수장학생 출신 인사 모임인 ‘상청회’ 김삼천 회장(500만원) 등이 포함됐다.

홍준표 전 대표도 1억4천965만원을 모금했다. 홍 전 대표의 고액후원자 명단에는 새누리당 공직자후보추천위원회 위원인 서병문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500만원)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반면 이재오 의원은 후원금 액수가 5천935만원에 그쳤다. 이 의원은 지난해 하반기 특임장관직을 사퇴하고 국회에 재입성해 후원금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새누리당 정몽준 전 대표는 모금액이 1천789만원으로 최하위였고, 고액후원자는 한 명도 없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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