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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남은 지역구 공천 어떻게 되나

새누리, 남은 지역구 공천 어떻게 되나

입력 2012-03-06 00:00
업데이트 2012-03-0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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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내일 3차 공천 발표..영남 교체율 주목

새누리당의 4ㆍ11 총선 공천작업이 중반을 넘기면서 남은 지역구 공천에 관심이 쏠린다.

새누리당은 두 차례의 공천자 명단 발표를 통해 246개 지역구 중 3분의2 정도인 149곳의 공천을 확정하거나 경선 일정을 정했으며 97곳의 공천작업을 진행 중이다.

2차 공천에서 친이(친이명박)계 의원이 다수 포진한 수도권 지역구가 포함된 반면 이르면 7일로 예상되는 3차 공천에서는 친박(박근혜)계의 기반인 영남권이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영남권의 친박계 의원 상당수가 고배를 마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당 관계자들은 6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영남권에서 현역의원 50% 이상이 물갈이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영남권에서도 대구ㆍ경북(TK)보다는 부산ㆍ경남(PK) 현역의원 교체율이 더 높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미 ‘문재인 바람’으로 상징되는 ‘야풍’(野風)이 상륙한데다 ‘현역의원 하위 25% 컷오프’에 해당되는 현역의원 수가 TK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더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3차 공천에서는 홍준표 전 대표, 김무성 전 원내대표, 나경원 전 최고위원 등 ‘거물 3인방’의 운명도 초미의 관심사다.

홍 전 대표는 원래 지역구인 서울 동대문을에 공천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동대문을 거점으로 서울 동북권의 선거전을 이끄는 역할이 예상된다.

한때 친박계 좌장이었던 김 전 원내대표는 25% 컷오프 경계선에서 움직여 공천 여부가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향후 역할을 고려할 때 공천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이 더 크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여기에는 부산에서 대폭의 물갈이가 이뤄질 경우, 김 전 원내대표로 하여금 사실상 부산의 총선전을 진두 지휘하면서 ‘친노(親盧) 바람’에 맞서도록 해야 한다는 현실론이 깔려 있다.

총선이 끝나자마자 곧바로 12월 대선에 대비하려면 김 전 원내대표의 선거 경험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펴는 의원들도 다수 있다.

나 전 의원의 경우, 남편인 김재호 판사가 나 전 의원을 비방한 누리꾼에 대한 ‘기소청탁’ 전화를 걸었다는 의혹이 제기돼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했다.

당 관계자는 중구에서 나 전 의원과 공천경쟁을 벌이고 있는 신은경 전 KBS앵커도 공천 청탁과 함께 밍크코트 등을 받은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사실을 거론하며 “두 후보가 아닌 의외의 인물이 공천받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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