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4월 총선 맞상대로 27세 여성 손수조씨를 선택했다. 정치 1번지에서는 6선의 홍사덕 의원을 공천, 정세균 민주당 전 대표와 맞서게 했다.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는 5일 서울 종로에 홍 의원, 부산 사상에 손씨를 공천후보로 확정하는 등 81명의 4월 총선 2차 공천자 명단을 발표했다. 부산 사하갑은 문대성 국제올림픽위원회 선수위원을 후보로 확정했다.
이로써 새누리당은 지난달 27일 1차 발표를 포함, 이날까지 149개 지역의 공천 작업을 통해 102곳의 단수후보를 확정했다. 47곳에서는 2~3명의 예비후보 간 경선이 실시된다. 전략공천지로 분류된 35곳을 합쳐 앞으로 97개 지역의 공천이 남았다. 전체 선거구 가운데 184곳(74.7%)에서 후보의 윤곽이 드러났다.
2차 명단에서는 28명의 현역 의원이 공식 탈락한 가운데 친이(친이명박)계 인사 20명이 탈락자 대열에 포함됐다. 이윤성·장광근·강승규·권택기·백성운·유정현·윤석용·윤영·이화수·조진형·진성호 의원 등이다. 반면 친박(친박근혜)계 탈락자는 이경재·권경석·정해걸·정하균 의원 등 4명에 그쳤다.
현역 외에도 친이계에서는 서울 종로에 도전한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 부산 사상의 김대식 전 국민권익위 부위원장,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여의도연구소 부소장도 낙천했다. 이들은 ‘편파공천’ ‘불공정공천’이라며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고 강력 반발했다.
새누리당은 공천 파장을 최소화하려는 듯 대규모 현역 교체가 예상되는 부산지역은 손수조, 문대성 예비후보자 말고는 발표 자체를 보류했다. 사실상의 현역 교체를 의미하는 ‘전략지역’으로 친이계 진수희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성동갑 등 13곳을 발표했다. 반발 시점을 최대한 늦추는 효과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정홍원 공천위원장은 “경선지역의 경우 18일까지 경선을 완료할 계획이며, 위법행위 발견 시 후보자격 박탈 등 강력한 제재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지운·장세훈기자 jj@seoul.co.kr
이로써 새누리당은 지난달 27일 1차 발표를 포함, 이날까지 149개 지역의 공천 작업을 통해 102곳의 단수후보를 확정했다. 47곳에서는 2~3명의 예비후보 간 경선이 실시된다. 전략공천지로 분류된 35곳을 합쳐 앞으로 97개 지역의 공천이 남았다. 전체 선거구 가운데 184곳(74.7%)에서 후보의 윤곽이 드러났다.
2차 명단에서는 28명의 현역 의원이 공식 탈락한 가운데 친이(친이명박)계 인사 20명이 탈락자 대열에 포함됐다. 이윤성·장광근·강승규·권택기·백성운·유정현·윤석용·윤영·이화수·조진형·진성호 의원 등이다. 반면 친박(친박근혜)계 탈락자는 이경재·권경석·정해걸·정하균 의원 등 4명에 그쳤다.
현역 외에도 친이계에서는 서울 종로에 도전한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 부산 사상의 김대식 전 국민권익위 부위원장,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여의도연구소 부소장도 낙천했다. 이들은 ‘편파공천’ ‘불공정공천’이라며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고 강력 반발했다.
새누리당은 공천 파장을 최소화하려는 듯 대규모 현역 교체가 예상되는 부산지역은 손수조, 문대성 예비후보자 말고는 발표 자체를 보류했다. 사실상의 현역 교체를 의미하는 ‘전략지역’으로 친이계 진수희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성동갑 등 13곳을 발표했다. 반발 시점을 최대한 늦추는 효과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정홍원 공천위원장은 “경선지역의 경우 18일까지 경선을 완료할 계획이며, 위법행위 발견 시 후보자격 박탈 등 강력한 제재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지운·장세훈기자 jj@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