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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판문점 시찰서 “전쟁나면 항복서…”

김정은,판문점 시찰서 “전쟁나면 항복서…”

입력 2012-03-04 00:00
업데이트 2012-03-0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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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판문점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4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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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양국이 27일부터 키 리졸브 연합훈련에 돌입하는 가운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2010년 연평도 포격 도발을 일으킨 서남전선지구에 있는 인민군 제4군단 사령부 예하 군부대들을 시찰하는 장면을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한·미 양국이 27일부터 키 리졸브 연합훈련에 돌입하는 가운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2010년 연평도 포격 도발을 일으킨 서남전선지구에 있는 인민군 제4군단 사령부 예하 군부대들을 시찰하는 장면을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 부위원장은 판문각 전망대에 올라 ‘키 리졸브’ 군사훈련 등 한미합동군사연습에 돌입한 남쪽의 상황을 직접 살펴보고 “판문점의 전초병들은 적들과 항시적으로 총부리를 맞댄 만큼 언제나 최대의 격동상태를 유지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그는 판문점에 있는 김일성 주석의 친필비를 둘러보고 시찰에 동행한 고위간부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또 정전회담 회의장, 정전협정 조인장, 통일각 등을 돌아보고 나서 “앞으로 싸움이 일어나면 우리 군대와 인민은 원수들이 무릎을 꿇고 정전협정 조인이 아니라 항복서에 도장을 찍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어 판문점을 지키는 초병들의 병실과 식당, 체육관 등도 둘러봤다.

이번 시찰은 북한이 김 부위원장의 담력을 부각하고 북한군의 사기진작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중앙통신은 “다치면 터질 것만 같은 일촉즉발의 첨예한 정세가 조성된 준엄한 시각에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김정은 동지께서 진행하신 판문점에 대한 전선시찰은 만단의 결전진입태세를 갖추고 전투진지들을 차지한 천만 장병에게 필승의 신심과 용기를 안겨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시찰에는 박재경 대장, 김영철 총정찰국장, 조경철 보위사령관 등 군인사와 김기남 당비서, 강석주 외교담당 부총리,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 김양건·박도춘·최룡해·문경덕 당비서, 황병서 당 부부장 등이 수행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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