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철수’ 창립… 팬클럽 삼국지

‘나철수’ 창립… 팬클럽 삼국지

입력 2012-02-09 00:00
수정 2012-02-09 00:1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팬클럽이 자발적 조직으로 출범해 ‘안철수 대통령 만들기’에 뛰어들었다. ‘나의 꿈, 철수의 꿈, 수많은 사람들의 꿈’이란 의미의 일명 ‘나철수’ 팬클럽이다. 이에 따라 4월 총선과 12월 대선을 앞두고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모임)에 나철수까지 팬클럽 3파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나철수는 안 원장과 무관한 자발적 모임으로, 정해훈 북방권교류협의회 이사장, 이장희 한국외대 교수, 정창덕 고려대 교수 등이 공동대표로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나철수를 노사모, 박사모에 버금가는 전국 조직으로 발돋움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된 ‘나눔정책연구단’을 발족시켜 양극화 문제 해소, 청년실업 해소, 학교폭력 문제 등 현안에 대한 정책적 해결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부와 나눔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지지하는 노사모,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의 박사모가 순수 지지세력이라면 ‘나철수’는 전문성을 내세운 일종의 ‘멘토’ 집단 성격이 강하다. 모임의 창립을 주도한 정해훈 이사장의 이력도 상당히 ‘정치적’이다. 그는 KBS기자 출신으로 이회창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유세·홍보본부장, 조순 민주국민당 총재 비서실장 등을 지냈고 18대 총선에서는 한나라당으로 남양주갑 공천을 신청했었다.

안 원장 측은 팬클럽 출연에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안 원장의 측근인 강인철 변호사는 이날 해명자료를 통해 “팬클럽 등 각종 자발적 조직은 안 원장은 물론 안철수재단(가칭)과 전혀 무관하다.”며 “이 같은 조직에 대한 오해로 선의를 갖고 참여하는 개인들에게 유무형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 참석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박춘선 부위원장(강동3, 국민의힘)이 지난 20일 청계광장에서 열린 2025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에 참석해 시민들과 직접 만나 자원순환의 중요성과 실천의 가치를 나눴다. 이 행사는 박 부위원장이 시민 참여형 자원순환 문화 확산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데 따라 마련된 대표 시민환경 프로그램이다. 행사가 펼쳐진 청계광장은 ▲자원순환 캠페인존 ▲에코 체험존 ▲에너지 놀이터존 ▲초록 무대존 등 네 개의 테마 구역에서 환경 인형극, 업사이클 공연, 에너지 체험놀이터, 폐장난감 교환소 등 다채로운 체험·놀이·공연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시민들은 자원순환의 과정을 직접 보고, 듣고, 만들어보는 활동을 통해 새활용과 분리배출의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익혔으며, 자원순환이 일상의 작은 실천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음을 몸소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도시의 변화는 시민 한 사람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생활속 실천활동의 중요성을 되짚었다. 또한 “줍깅 활동, 생태교란종 제거, 한강공원 가꾸기, 새활용 프로그램 등 시민과 함께 한 모든 실천의 순간들이 큰 변화를 만들어왔
thumbnail -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 참석

2012-02-09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