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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총선 공천준비 잰걸음… 지역구 실사

민주, 총선 공천준비 잰걸음… 지역구 실사

입력 2012-01-31 00:00
업데이트 2012-01-3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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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은 4ㆍ11 총선 공천심사를 위한 준비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민주당은 31일 2인1조로 구성된 15개의 지역실사팀을 구성해 전국의 지역구 민심을 살피는 작업에 들어갔다. 실사팀은 지방에서 시작해 수도권까지 순차적으로 지역을 방문한다.

실사팀은 지역위원장을 비롯한 예비후보, 지역언론, 여론 주도층을 잇따라 접촉해 후보별 평판을 듣고 기초적인 수준에서 후보의 경쟁력을 따져보는 임무를 맡고 있다.

해당지역의 선거전 구도와 지역 현안을 분석하고 상대 정당 후보에 대한 정보를 취합해 중앙당의 선거전략을 짜는 기초자료를 작성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지역실사팀이 만든 보고서는 향후 구성될 공천심사위원회의 심사자료로 제공돼 심사의 중요한 근거로 활용된다.

임종석 사무총장은 “지역 실사를 하다 보면 중앙당이 몰랐던 얘기가 나오는 경우가 꽤 있어 지역구에 따라서는 굉장히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다”며 “최대한 객관적으로 지수화해 실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전날 총선기획단 1차 회의를 갖고 향후 공천 일정과 과제를 점검하는 등 총선 준비 체제에 들어갔다.

기획단은 총선 선거대책위원회가 출범하기 전까지 총선 전략을 만들고 공약 정비, 총선이슈 발굴, 홍보전략 마련 등 전체적인 로드맵을 짜는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기획단은 경선방식과 공천심사 원칙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당 최고위원회의와 공천심사위원회의 기초자료로 제공하는 일을 맡고 있어 사실상 공천룰 심사가 시작됐다고도 볼 수 있다.

기획단은 가급적 주중 총선 공천에 필요한 당규 개정안을 마련하고 공천심사 원칙에 대한 초안을 작성해 최고위원회의로 넘기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당 관계자는 “3월 중순까지 공천을 마무리해야 하는데 일정이 넉넉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공심위 구성이 완료되면 곧바로 후보 공모에 들어가고 공천심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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