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생일’에도 개성공단 정상가동

‘김정은 생일’에도 개성공단 정상가동

입력 2012-01-08 00:00
수정 2012-01-0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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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北근로자 평소 일요일처럼 근무”

북한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의 생일인 8일 개성공단의 일부 북한 근로자는 작업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김일성 주석의 생일(4월15일)이나 김정일 위원장의 생일(2월16일)은 민족 최대명절로 정해놓고 있어 개성공단 사업장도 대부분 이틀씩 쉰다.

개성공단 관계자는 이날 “일부 업체의 북한 근로자들은 오늘도 평소 일요일처럼 근무하는 것으로 안다”며 “북측은 근로자의 휴일을 미리 통보하는데 이번 일요일에는 아무런 얘기가 없었다”고 밝혔다.

개성공단에서는 쉬는 날이 많았거나 생산할 물량이 밀려있을 때 일부 업체가 일요일에 대체 및 연장근무를 하고 있다.

북한이 개성공단에서 이날을 휴일로 정하지 않은 것은 지난달 사망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대한 추모분위기가 이어지는 속에서 김 부위원장의 생일을 차분하게 보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김 부위원장이 새 지도자로서 처음 생일을 맞았지만 부친인 김정일 위원장이 사망한 지 얼마되지 않은 시점에서 요란한 행사는 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북한 달력도 1월8일을 명절로 표기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개성공단의 이날 정상가동은 남북이 경제적으로 공존하는 특수한 공간이라는 점을 반영하는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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