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대통령蘭 처리’ 논란으로 곤욕

이준석, ‘대통령蘭 처리’ 논란으로 곤욕

입력 2012-01-05 00:00
수정 2012-01-05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나라당 이준석 비상대책위원이 4일 ‘이명박 대통령이 보낸 난(蘭)을 치웠다’는 언론 보도로 인해 온라인에서 곤욕을 치렀다.

한 매체가 전날 “이 위원이 2일 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이 회사 사무실로 보낸 난을 다시 (포장을) 싸 집어넣고, 후배들에게 알아서 처리하라고 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한 것을 두고 그의 ‘주무대’인 트위터에서 갑론을박이 계속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 위원은 전날 밤늦게 자신의 트위터에 “아무리 생각해봐도 대통령 난 관련 기사는 집단 오보이고 문제가 많다”는 항의성 글을 올렸다.

급기야 정오께 “대통령님 난 안치웠다”는 글과 함께 ‘대통’이라는 두 글자가 보이는 리본이 달린 난 화분을 촬영한 사진까지 ‘증거’로 올렸다.

그는 오후 늦게까지도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수업이 있어 옆에 치워두라고 했다”고 인정하면서도 “난을 소중히 보관한 것도, 그렇지 않은 것도 아니고 수업 후 집에 가져왔다. 비약들이 많은 것 같다”고 재차 해명했다.

그러나 ‘이 위원 주장의 신빙성이 떨어진다’거나 ‘한나라당 비대위원은 대통령이 보낸 난초를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연구하느냐. 왜 곁가지 시비에 말리느냐’는 등 갖가지 의견 등이 잇따라 올라오는 상황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