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사망, 4번째 부인 김옥 운명은?

김정일 사망, 4번째 부인 김옥 운명은?

입력 2011-12-20 00:00
업데이트 2011-1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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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사망함에 따라 그의 네번째 부인으로 알려진 김옥(47)의 앞날에도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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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초부터 2004년 김 위원장의 셋째 부인 고영희가 사망할 때까지 김 위원장의 서기실(비서실) 과장 직함으로 김 위원장의 업무를 특별보좌하다 네번째 부인이 된 김옥은 김 위원장 생전에 북한의 국정 전반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0년대 들어 김 위원장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간의 면담에 참석하거나 김 위원장의 방중에 동행하는 등 공식적인 자리에 등장하기 시작했고, 2010년부터는 공식석상에 ‘퍼스트레이디’로 모습을 내놓기 시작했다.

김 위원장의 5월과 8월 중국방문에 따라가 각종 공식석상에 등장하면서 존재를 과시했고, 올해도 5월 방중, 8월 방러·방중에 동행했다.

김옥은 고영희 사망을 전후로 김 위원장의 총애를 받으면서 단순히 부인으로서가 아니라 김 위원장의 국정운영을 보좌하고 국정 전반에 깊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8월 러시아 극동지역 최대 수력발전소인 부레이발전소를 둘러보는 자리에서는 방문록에 서명하는 김 위원장에게 무언가 조언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렇다면 김정일이 사망한 이후에 김옥은 어떤 생활을 하게 될까.

김일성 주석의 아내 김정숙은 6·25전쟁이 일어나기도 전인 1949년 9월, 김 주석보다 45년이나 먼저 사망했기 때문에 북한에서 최고지도자의 아내가 홀로 남은 전례를 찾아볼 수는 없다.

다만 김옥이 자신의 측근을 통해 삼남 김정은을 후계자로 공식화하기 위한 물밑작업을 한 만큼 차기 지도자인 김정은에게 ‘아군’으로 인식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는 분석이다.

1980년대부터 김 위원장의 업무를 특별보좌하며 일찍이 권력의 생리에 눈을 떴다는 점, 아버지인 김효가 김 위원장의 각별한 관심 속에 오래전부터 당 재정경리부 부부장으로 일하고 있다는 부분도 김옥이 김 위원장 사후에도 일정 정도의 권력을 가지게 될 것이라는 주장을 뒷받침한다.

김옥은 지난 2007년 4월 군 창건 75주년 열병식의 최종 리허설을 지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김 위원장이 없는 상황에서도 이 같은 권력을 계속 누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우선 김 위원장의 여동생 김경희 당 행정부장과 장성택 당 행정부장이 변수다.

복수의 대북 전문가는 김 위원장의 신임을 바탕으로 막강한 권력을 누리다 2004년 초 ‘분파행위’를 이유로 업무정지 처분을 받은 장성택이 2년이나 중앙정치 무대로 복귀하지 못한 데는 김옥의 입김이 작용했다고 주장한다.

김옥은 사실상 2인자인 장성택이 지위를 회복하면 자신의 입지가 좁아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장성택의 복귀를 막는 동시에 후계자 선정문제에 개입해 후계자인 김정은을 통해 자신의 영향력을 키웠다는 것이다.

이 경우 김 위원장의 부재로 인해 김정은·김옥과 장성택·김경희 간의 갈등으로 북한 권력구도에 일대 혼란이 발생할 개연성이 있다.

또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이 지난 2월 주장한 대로 김옥이 김 위원장과의 사이에 7살가량 된 아들을 두고 있다면 김정은이 김옥을 후계구도에 대한 위협으로 판단, 권력에서 배제하거나 외국으로 추방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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