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기자와의 농담도 흠집 잡히는 세상”

홍준표 “기자와의 농담도 흠집 잡히는 세상”

입력 2011-11-17 00:00
수정 2011-11-17 09:0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17일 “기자하고 한 농담도 흠집이 잡히는 세상이 되었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처리시한을 놓고 한 기자와 내기를 했다는 논란에 대해 이같이 해명했다.

홍 대표는 15일 여의도 당사 인근 식당에서 출입기자들과 한 만찬 자리에서 “친한 기자와 내기를 했는데 11월 안에 한미 FTA를 통과시키지 못하면 내가 100만원을 주기로 했다”면서 “반대로 이달 내 통과시키면 국회 본청 앞에서 (기자) 안경을 벗기고 ‘아구통’을 한 대 날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이종걸 의원은 논평을 내고 “홍 대표의 망언은 야당과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비판했고, 김현 부대변인도 논평에서 “국가 중대사를 두고 돈내기를 한 것도 모자라 이기면 기자를 구타하겠다는 발언의 천박함이 경악스럽다”고 밝혔다.

한편, 홍 대표는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이 창당을 추진 중인 대(大) 중도신당에 여권 인사들이 합류할 가능성에 대해 “갈 사람은 다 가라. 물갈이하기도 힘든데 가면 고맙지”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