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여자축구, 벼락 맞고 나서도 뛰었다

북한 여자축구, 벼락 맞고 나서도 뛰었다

입력 2011-06-29 00:00
수정 2011-06-2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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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여자축구 국가대표 선수 일부가 훈련 캠프 도중 벼락을 맞고도 경기에 뛰었다고 AFP통신이 29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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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연합뉴스
북한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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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대표팀 김광민 감독은 28일(현지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2011년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미국에 0-2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대회를 앞두고 열린 국내 훈련 도중 선수 5명이 벼락을 맞아 병원에 입원했다”고 말했다.

김 감독에 따르면 8일 평양에서 훈련 도중 선수 5명이 벼락을 맞았고 일부는 병원에 입원했다가 나중에 선수단에 합류했다는 것이다.

그는 “의사는 선수들이 경기에 뛰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고 실제 아직 경기에 뛸 정도로 완벽히 회복되지 못했다”며 “그러나 선수들의 의지가 강해 오늘 경기를 소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벼락을 맞은 선수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골키퍼가 가장 크게 다쳤고 다른 부상 선수는 수비수와 미드필더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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