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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안상수차남 의혹제기…서울대·與, 정면반박

野, 안상수차남 의혹제기…서울대·與, 정면반박

입력 2011-01-13 00:00
업데이트 2011-01-1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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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은 13일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 차남이 서울대 로스쿨에 부정입학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으나 서울대와 한나라당은 “사실무근이자 허위사실”이라고 정면 반박했다.

 서울대는 이날 민주당 이석현 의원이 안 대표 차남의 부정입학 의혹을 제기하자 공식 해명자료를 내고 “민주당의 의혹 제기는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서울대는 “부정입학 의혹이 제기된 안모 학생은 서울대 법학부를 졸업했고,일반전형의 예비합격자 순위 2번이었다.따라서 정해진 충원 기준에 따라 최종 합격자로 추가선정됐다”고 밝혔다.

 서울대는 “최초 합격자 발표 후 일반전형에서 5명이 등록하지 않았고,5명 중 본교학부 졸업자는 3명,타대학 졸업자는 2명이었다”며 “예비합격자 순위에 따라 본교학부 졸업자 3명,타교 졸업자 2명을 추가 합격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는 서울대의 해명과 관련해 의혹을 제기한 이 의원과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앞서 민주당 이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서울대 법대 후배들로부터 받은 제보라면서 “150명 정원인 서울대 로스쿨이 (예비합격) 후보자 2명을 합격시켰는데 추가자 순번이 1번과 2번이 아니라 1번과 7번이었다고 한다”며 “문제는 7번이 안 대표의 둘째 아들이었다”고 안 대표 차남의 부정입학 의혹을 제기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도 “이 의원 제보는 정확하다”며 “우리가 얘기하려다가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가 사퇴하는데 안 대표가 너무 잘 해서 (공개를) 보류했다”고 말했다.

 이에 한나라당 안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근거 없는 허위사실로 자식까지 욕보이는 정치현실이 너무 가슴 아프고 슬프다”며 “정말 이런 정치현실은 사라져야 하고,모든 취할 수 있는 조치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원희목 대표 비서실장은 여의도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안 대표 차남은 정상절차에 따라 입학했는데 박 원내대표와 이 의원이 허위사실로 안 대표와 가족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박 원내대표와 이 의원의 사죄 및 의원직 즉각 사퇴를 요구했다.

 안형환 대변인도 “법적대응 등 모든 사안을 검토해 책임을 묻겠다”며 “박 원내대표는 청문회 낙마 5관왕이라고 자랑하는데 다시는 허위주장을 통한 정치공세를 못하도록 뿌리뽑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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