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들의 희생 안보 초석될 것”

“고인들의 희생 안보 초석될 것”

입력 2010-11-27 00:00
수정 2010-11-27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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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해병 전사자 조문…영정앞 화랑무공훈장 추서

이명박 대통령은 26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로 전사한 해병대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의 빈소가 마련된 성남 국군수도병원을 찾아 조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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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육 잃은 슬픔 위로 이명박(왼쪽) 대통령이 26일 오전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로 전사한 해병대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의 빈소가 마련된 경기 성남 국군수도병원을 찾아 조문한 뒤 슬픔이 북받쳐서 흐느끼는 문 일병 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혈육 잃은 슬픔 위로
이명박(왼쪽) 대통령이 26일 오전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로 전사한 해병대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의 빈소가 마련된 경기 성남 국군수도병원을 찾아 조문한 뒤 슬픔이 북받쳐서 흐느끼는 문 일병 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이 대통령은 오전 10시 40분쯤 빈소에 도착, 마중 나온 유낙준 해병대 사령관과 악수를 나눴다. 침통한 표정의 이 대통령은 입술을 굳게 다문 채 말이 없었다. 이어 장례식장으로 들어가 전사자들의 영정 앞에 헌화·분향한 뒤 화랑무공훈장을 직접 추서했다. 수행한 백용호 정책실장, 이희원 안보특보, 정진석 정무·천영우 외교안보 수석과 함께 묵념을 했다. 이 대통령은 유가족들의 손을 일일이 잡으면서 북한의 비인도적 도발에 혈육을 잃은 슬픔을 위로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서 하사의 부친이 울음을 터뜨리자 어깨를 어루만지며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 서 하사의 큰아버지는 “해결을 좀 해달라. 잘 좀 마무리하게 해달라.”며 이 대통령을 붙잡고 한동안 오열했다. 이 대통령은 어깨를 감싸안고 두드리며 위로했다. 이 대통령은 조문록에 ‘귀한 희생이 대한민국의 강한 안보의 초석이 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2010-11-2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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