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방이 적… 힘들어 못하겠다”

“사방이 적… 힘들어 못하겠다”

입력 2010-09-25 00:00
수정 2010-09-25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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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비대위대표직 퇴임 앞두고 심경 밝혀

“빨리 (비대위 대표직에서) 벗어나야지, 너무 힘들어요.”

민주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요즘 괴롭다. 전당대회를 앞둔 어수선한 당을 이끌어야 하고, 원내대표로서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국정감사도 지휘해 한다. 인사청문회 비공개 요청 발언으로 청와대와 한나라당으로부터 집중타를 맞았고, 다른 야당으로부터는 김황식 총리 후보자를 비호하는 것 아니냐는 의심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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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련한 정치 협상으로 정국을 주도하다 갑자기 사방에서 적을 만난 박 대표가 24일 기자들과의 오찬에서 심경을 털어 놓았다. 1주일 뒤 새 대표가 뽑히면 비대위 대표직함을 내려놓는 그는 “굉장히 힘들다. 원내대표를 안 하면 모르겠지만 둘 다 하려니 벅차다. 정세균 전 대표가 정말 고생을 했겠더라.”며 운을 뗐다. “봐주지도 않는데 행사 참석은 다 해야 하고, 가면 민주당을 다들 욕하지만 그래도 민주당은 해야한다고 하고….”

그는 이번 주말에 열리는 서울시당 개편대회에도 참석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보폭을 넓히면 안 좋은 얘기가 나온다는 게 이유였다. 한 언론에서 자신을 ‘부통령’에 비유하며 김대중 전대통령의 교활하고 야수적인 정치의 복사판이라고 평가한데 대해 “대통령 비서실장에서 ‘부통령’이 됐네요.”라며 씁쓸해 했다.

한편 박 대표는 오전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을 둘러싼 여권과의 사전 교감설에 대해 “한나라당이나 정부 측과 여러 차례 의견을 교환한 것은 사실이지만 제가 총리를 추천할 입장도 아니고, 그분들이 몇 분을 물어서 의견을 조율한 것뿐”이라고 말했다. 또 여권이 ‘비공개 도덕성 청문회’를 제의했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로 확인된 것이고, 그래서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와 정진석 청와대 정무수석이 와서 미안하다고 말 한 것”이라고 말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신동원 서울시의원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백사마을 주민 불이익 해소 위해 공정 보상 나서야”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신동원 의원(노원1·국민의힘)은 지난 28일 제33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공사) 황상하 사장을 상대로 백사마을 주택재정비사업 과정에서 드러난 이주대책·보상 문제를 집중 추궁하며, “주민 불이익을 신속히 해소하고 공정한 보상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 의원은 “백사마을의 무허가주책 가옥주들은 수십 년간 해당 지역에 터를 잡고 살아온 고령층 및 저소득층 주민들이 대부분이다. 이들은 재개발 사업 앞에서 한없이 취약해지는 사회적 안전망의 사각지대에 놓인 대표적인 주거 약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백사마을은 주거지 보전지역 해제로 세대가 741세대 늘어나 사업성이 개선됐음에도, 무허가주택 가옥주들에 대한 입주권 기준일을 1981년으로 제한해 주민 불이익이 계속되고 있다. 타 재개발 지구처럼 형평성 있는 보상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SH공사가 시행한 타 재개발 지구에서 임대아파트 입주권을 부여했던 사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백사마을 주민에게는 동일한 혜택을 적용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백사마을 주민만 차별을 받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나며, 이는 명백한 불공정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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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2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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